날씨 걱정 없이 놀자…종로 부암·평창에 사계절 실내 놀이터 조성

날씨 걱정 없이 놀자…종로 부암·평창에 사계절 실내 놀이터 조성

정세진 기자
2026.05.06 15:06

폐지된 공공시설(신영동 120번지 가설건축물) 활용해 온느 10월 개장 목표

서울 종로구는 유휴 공공자산을 재활용해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만든다고 6일 밝혔다. /사진제공=서울 종로구청
서울 종로구는 유휴 공공자산을 재활용해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만든다고 6일 밝혔다. /사진제공=서울 종로구청

서울 종로구는 유휴 공공자산을 재활용해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만든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말 운영이 종료된 한옥철거자재 재활용은행 가설건축물을 리모델링해 부암·평창 일대 아동의 놀 권리를 사계절 보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구는 신영동 120번지에 자리한 가설건축물(지상 2층)을 철거하는 대신 연면적 187㎡, 지상 1층 규모의 실내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실시 설계에 착수해 오는 7월 준공, 10월 개장하는 것이 목표다.

대상지 반경 500m 안에는 어린이집 3곳이 운영되고 있으나, 공공형 실내놀이터는 한 곳도 없어 부암동·평창동 거주 아동 1211명은 그간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장소를 찾기가 어려웠다. 이에 구는 기존에 한옥 자재를 보관·순환시켰던 공간을 그대로 살려, 최소 예산으로 주민 숙원을 해결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단기·장기 전략을 병행해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 6월 준공 예정인 시립종로청소년센터 건립과 연계해 서울형 키즈카페 조성을 이어가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가설건축물을 활용해 놀이터를 짓는 계획이다.

설계의 방점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고 어린이가 건강하게 뛰어노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 미세먼지가 짙거나 한여름 폭염, 한겨울 강추위가 몰아쳐도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친구들과 어울리며 등반·공놀이·줄타기를 즐길 수 있는 복합놀이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노후 창호는 교체하고 실내등·CC(폐쇄회로)TV도 정비해 쾌적한 여건을 마련한다. 보호자 대기실, 어린이용 화장실 등도 별도 조성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수명을 다한 공공시설이 사라지는 대신, 우리 아이들이 사계절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라며 "주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으로 아동친화도시 종로의 면모를 촘촘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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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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