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숭실대학교가 지난 5일 교내 형남홀에서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이병구 주식회사 네패스 회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각각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오정현 학교법인 숭실대 이사장과 이윤재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극동방송 및 네패스 관계자와 가족 등이 참석했다.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각 분야에서의 공적과 사회적 기여, 숭실대의 교육 이념인 '진리와 봉사' 실천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김 이사장은 방송 선교와 언론 미디어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다. 김 이사장은 극동방송을 국내 대표 종교 방송사로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경영 전반을 이끌었으며,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세계침례교연맹(BWA) 총회장을 역임했다. 이를 통해 한국 개신교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인권·자유 증진 활동에 기여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구호와 나눔 활동을 실천한 점에서 숭실대의 건학 이념인 '진리와 봉사'를 구현한 인물로 평가돼 이번 학위 수여가 이뤄졌다.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 회장은 반도체 후공정 산업을 개척한 기업인이다. 이 회장은 1990년 네패스 설립 이후 연구개발 투자와 기술 혁신을 지속하며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특히 첨단 패키징 기술 발전을 통해 산업 생태계 고도화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또 '감사 경영'과 '인간 존중 경영'을 바탕으로 조직 문화와 노사 관계 개선을 이끌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한 점이 학위 수여 배경으로 반영됐다.
김 이사장은 "숭실대에서 명예학위를 받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다음 세대를 위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회장은 "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게 된 것을 영예로 생각한다"며 "기술 기반 성장을 통해 산업과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오 이사장은 "이번 학위 수여는 각 분야에서 축적된 성과와 사회적 기여를 기리는 자리"라며 "대학의 이념과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김 이사장과 이 회장을 숭실의 동문으로 맞이하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두 인물이 보여준 헌신과 성과는 대학이 지향하는 가치와 맞닿아 있으며 구성원들에게 중요한 귀감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