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홍도'·창작 뮤지컬 '등등곡'·노브레인 콘서트까지 장르별 무대 마련
시민 문화 향유 확대…한여름 실내 공연장 찾는 관객 공략

고양문화재단이 폭염이 이어지는 7월 연극과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기획공연을 잇달아 선보이며 여름 관객 잡기에 나선다.
재단은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정통 연극부터 창작 뮤지컬, 대중음악 공연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 속에서 시민들이 실내 공연장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먼저 오는 17~18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는 연극 '홍도'가 무대에 오른다. 1930년대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원작으로 고선웅 연출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4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과 주요 연극상을 휩쓴 대표작으로, 기생 홍도의 사랑과 희생을 절제된 연출과 빠른 전개로 담아낸다.
25~26일에는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창작 뮤지컬 '등등곡'이 공연된다. 조선시대 기축사화를 배경으로 역사와 상상력을 결합한 팩션 사극이다.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는 선비들의 욕망과 갈등을 통해 오늘날에도 유효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한다. 전통 탈춤과 현대적 음악을 접목한 무대 연출도 관람 포인트다.
30일에는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아침음악나들이' 세 번째 무대로 록밴드 노브레인이 출연한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노브레인은 △넌 내게 반했어 △비와 당신 등 대표곡과 강렬한 라이브 무대로 한여름 아침 공연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공연장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공연 예매와 세부 일정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