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팔 걷었다…박수현 지사 국회 찾아

충남도,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팔 걷었다…박수현 지사 국회 찾아

충남=허재구 기자
2026.07.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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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활동 공식화 총력전 돌입… "지역 낙후도 가장 높고 석탄화력 발전량 전국 최고인 충남에 와야" 강조

충남도청사가 위치한 내포신도시 전경./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청사가 위치한 내포신도시 전경./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 활동을 공식화하고, 총력전에 돌입했다.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앞두고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일괄 유치에도 나선다.

박수현 지사는 20일 국회의원회관을 찾아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민주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와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이전을 건의했다.

도는 전국 화력발전 5개사 중 한국중부발전과 서부발전 2개사가 보령시·태안군에 본사를 두고 있고 당진시에는 통서발전 주력 발전소가 있다며 발전공기업 본사 충남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40여년 간 화력발전소로 인한 환경·재산 피해를 감내한 만큼 통합 본사는 반드시 충남에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향후 진행되는 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도 통합본사 설치가 필요하다.

산업통상부 폐지 석탄발전소 활용 방안 연구 용역(2021년)에 따르면 도내 발전소 14기를 폐지할 경우 생산 유발 감소 금액은 19조2080억원, 부가가치 유발 감소 금액은 7조8300억원, 취업 유발 감소 인력은 7577명이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8기가 추가 폐지될 경우 그 피해는 더욱 커진다.

실제 보령화력 1·2호기가 조기 폐지된 보령 지역 인구는 2020년 12월 말 10만229명에서 1개월 만인 2021년 1월 말 9만9964명으로 10만명이 붕괴했고, 지난달 말에는 9만1260명으로 줄었다. 태안 역시 지난해 말 태안화력 1호기가 불을 끈 뒤 6개월 만에 400명 이상 줄었다.

도는 수소 생산기지 구축과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 에너지 전환 성공을 위해서도 통합 본사가 충남에 들어서야 한다고 보고 있다.

수도권 공공기관 관련해서는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1차 이전에서 제외되고, 혁신도시 지정 지연 등 역차별 해소를 위해 '우량 공공기관 보상형 이전권'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충남은 세종시 건설에 따라 인구가 13만7000명 줄고, 면적은 437.6㎢ 축소됐다. 충남연구원은 세종시 건설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6년간(2012∼2017년) 25조2000억원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박 지사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가 시작되면서 지역경제가 여느 지역보다 더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 통합 본사 충남 설치를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달라고 강력 요청했다" 며 "도는 통합 본사 유치와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일괄 유치를 위해 앞으로도 여야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중앙부처 건의와 공공기관 대상 설명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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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구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허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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