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은 전국 소방공무원이 직급별 핵심교육을 2028년까지 모두 이수할 수 있도록 '직급별 핵심교육(지휘·실화재·신속동료구조) 신속 이수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대형 재난 발생 시 지휘 역량과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소방교육훈련기관의 인력과 시설, 예산을 집중 투입해 교육체계를 개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방청은 이를 위해 △핵심교육 집중 △현장실습 강화 △교수요원 인력풀 확대 △고품질 교육 확보 등 '신속 이수 4대 전략'을 마련하고 분야별 교육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지휘관 교육은 소방경 이상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한다. 소방준감부터 소방령까지 1760명은 내년 1분기까지, 소방경 6000명은 2028년 하반기까지 교육을 완료할 계획이다.
실화재 교육은 화재 출동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소방서 진압대원을 우선 대상으로 실시한다. 내년 1분기까지 1361명이 교육을 받고, 2028년 1분기까지 대상자 전원이 교육을 마칠 예정이다.
신속동료구조 교육은 구조대원 2303명이 내년까지 모두 이수하도록 하고, 2028년부터는 진압대원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한다.
교육의 질도 높인다. 기수당 교육 인원을 15~20명으로 운영해 실습 효과를 높이고, 실화재 교육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이론 교육은 원격교육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관련 예산도 절감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지난 7월 분야별 표준 교육안을 마련했으며, 올해 말까지 원격교육 콘텐츠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는 교수요원 양성과정을 확대 운영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한다.
김재홍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현장 지휘 역량과 대원의 대응능력은 국민의 안전은 물론 대원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교육훈련기관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해 모든 소방공무원이 직급에 맞는 핵심교육을 조기에 이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