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명 찾은 서울정원박람회…가을밤엔 영화·버스킹까지

800만명 찾은 서울정원박람회…가을밤엔 영화·버스킹까지

정세진 기자
2026.08.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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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까지 가든 러닝, 버스킹, 장터운영 프로그램 진행

한여름밤의 정원극장/사진제공=서울시
한여름밤의 정원극장/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누적 관람객이 8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가을에도 야외 영화, 러닝, 버스킹 등 정원과 문화·여가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 5월 서울숲에서 개막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누적 관람객은 지난 13일 기준 800만명을 돌파했다. 시는 선선한 날씨가 시작되는 9~10월에는 가을 정취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우선 여름철 운영했던 '정원극장'을 잔디마당으로 옮겨 연장 운영한다. 오는 9~10월 매주 토요일 총 10차례 진행하며 시민들은 돗자리를 준비해 잔디밭에서 자유롭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서울숲과 한강을 달리는 '포레스트 가든 런'도 선보인다. 이달 하순부터 오는 10월까지 총 5차례 진행되며 전문가와 함께 리커버리 스트레칭을 한 뒤 약 4㎞를 달리고 온실채소를 활용한 미식 체험까지 제공한다. 다음달부터 오는 10월 주말 저녁에는 서울숲의 정원과 야간 조명을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자를 모집해 정원 곳곳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펼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를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인 '서로장터' 역시 확대한다. 지역 생산자가 직접 참여해 제철 먹거리와 농산물, 지역 특산물 등을 판매한다.

오는 10월에는 성수동 대표 지역축제인 '크리에이티브 성수'와 연계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서울숲 거울연못에는 가로 8m, 세로 4.5m 규모의 AI(인공지능)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된다. 수면에 반사되는 미디어아트와 조명을 결합한 퍼포먼스를 비롯해 공예마켓과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무대도 확대된다. 개원 40주년을 맞은 매헌시민의숲에서는 오는 10월 1일부터 27일까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가을 행사'가 별도로 열린다.

시민의 정원을 주제로 작가와 시민, 학생의 공모정원을 비롯해 기업과 자치구, 마을정원사 등이 참여한 50여개 정원을 선보인다. 가을 단풍과 정원을 결합해 기존 서울숲과는 또 다른 박람회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숲에서 야간 프로그램을 즐긴 뒤 한강 야경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한강버스 야간 운항도 늘어난다. 서울숲에서 출발하는 여의도행은 오후 7시 55분, 잠실행은 오후 8시 58분까지 연장 운항한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800만명 돌파는 가을로 이어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시민들이 가을 정원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하고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정원의 매력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가을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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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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