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모평)에서 N수생 규모가 11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과학탐구 응시자 비중은 30%대 초반까지 낮아지며 '사탐런' 현상도 극심해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7학년도 수능 9월 모평을 다음달 2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62개 고등학교와 574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9월 모평은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시험으로,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응시해 실제 수능과 가장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모평에 지원한 수험생은 50만128명으로, 지난해 9월 모평보다 3.1% 감소했다. 지난해 9월 모평에서 41만210명이던 재학생 지원자가 올해는 38만8203명으로 5.4% 줄어든 결과다.
재학생과 달리 N수생은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9월 모평 N수생 지원자 수는 지난해 10만5690명에서 올해 11만1925명으로 5.9% 늘어났다. 이에 따라 N수생 응시 비중도 지난해 9월 모평 당시 20.5%에서 올해 22.4%로 확대됐다.
교육계에서는 올해가 내신 9등급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수능이라는 점이 N수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2028학년도부터는 고교 내신이 5등급제로 개편돼 기존 9등급 체제에서 학교를 다닌 N수생은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다. 일부 대학은 5등급제와 9등급제 학생 간 비교가 어렵다는 이유로 2028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에서 N수생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
자연계 학생이 과탐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사탐런은 더 가속화됐다.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도 사탐 응시를 허용하는 대학이 늘어나면서 사탐런 현상은 해마다 심화하는 모습이다.
올해 9월 모평의 과탐 응시자 수는 20만1060명으로, 지난해 9월 모평보다 18.7% 급감했다. 탐구 응시자 중 과탐을 선택한 수험생의 비중은 같은 기간 38.3%에서 31.4%로 축소됐다.
독자들의 PICK!
반면 사탐 응시자 수는 39만1449명에서 43만2504명으로 10.5% 늘어났다. 사탐 응시율도 지난해 60.7%에서 올해 67.6%까지 확대됐다.
이외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49만9885명 △수학 49만6853명 △영어 49만9817명 △한국사 50만128명이다.
2027학년도 9월 모평 성적은 다음달 29일 수험성에게 통보된다. 9월 모평의 출제 기본 방향, 영역별 출제 방향,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연계 교재와의 연계 비율 등은 시험 당일 안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