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시흥시가 다음달 17일 시청 주차장 일대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청소년 문화 교류의 장 '제11회 시흥시 청소년 동아리 축제'를 연다.
행사를 주관하는 이덕희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 대표이사는 29일 정책브리핑에서 축제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청소년 동아리는 584개로, 지난해(550개)보다 규모가 더 늘었다. 영국 청소년 단체가 합류하며 국제 행사로 발돋움한다. 이 대표이사는 시흥시 청소년과 지역주민 등 약 2만6000여명의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행사 공간은 '카니발 존'과 '뮤직 페스티벌 존'으로 운영한다.
시청 주차장 전역을 활용한 카니발 존에서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155개의 동아리 체험 부스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네 컷 사진 촬영, 키링 만들기, 공공노래방 등 아기자기한 체험부터 야외 방 탈출 게임, e스포츠 경기, 마술쇼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체험 부스 방문을 독려하기 위해 AI(인공지능) 스탬프 투어를 도입, 미션을 완료한 청소년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뮤직 페스티벌 존은 무대 진입 장벽을 낮췄다. 별도의 사전 오디션을 폐지해 더 많은 청소년이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했다. 오후 1시부터 그랜드, 플레이, 브리즈 등 여러 무대에서 동아리 공연을 시작하며, 오후 2시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거쳐 밤 9시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릴레이로 이어진다.
무선 헤드폰을 착용하고 즐기는 사일런트 디스코(무소음 음악 파티)가 행사의 열기를 더한다.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은 18개의 음식 체험 부스를 직접 운영하며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영국 청소년단체 '크리에이티브 유스'(Creative Youth)와 청년 예술 단체 '딜런 댄스'(Dillon Dance) 소속 청년들이 행사에 참여한다.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글로벌 청소년들이 문화로 교류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이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가 청소년에게는 자신의 꿈과 재능을 펼치는 무대가 되고, 지역사회에는 청소년의 성장을 응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AI 기술을 활용해 운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매년 진화하는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