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 스마트도시 박람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6'가 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지난해 330개 기업 중심 행사에서 올해는 기업·기관·도시 500여곳 이상이 참여하는 규모로 확대돼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봇,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SLW는 'AI로 그리는 미래도시의 일상'을 주제로 오는 8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참가자는 기업 312곳, 기관 102곳, 도시 101곳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보스턴다이내믹스 창립자인 마크 레이버트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AI연구소장, 해외 도시 시장단과 주한대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레이버트 소장은 기조연설에서 로봇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적용하는 과정의 과제와 차세대 로봇 기술의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서울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공동 주최하는 '서울 스마트도시 상'도 이날 수여됐다. 올해는 55개국 133개 도시에서 210건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프로젝트·리더십 등 21개 부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행사장은 실제 서울 공간을 본뜬 체험형 전시장으로 구성했다. 코엑스 A홀에는 세종대로와 양재·수서, 광화문, 한강, 서울역, 서울도서관, 북촌한옥마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 8개 지역을 배경으로 피지컬 AI와 AI 행정, 안전·돌봄, 모빌리티, 교육 기술을 전시한다. B홀에서는 '서울 AI로봇쇼'가 열린다. 휴머노이드와 착용형 로봇 등을 전시하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4개 테마존을 운영한다. 행사 기간 메이어스 포럼과 피지컬 AI 포럼 등 국제 콘퍼런스 18개도 열린다.
오 시장은 "AI가 시민의 하루를 어떻게 더 안전하고 편리하고 가치 있게 바꿀 것인가가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이라며 "스마트라이프위크를 세계 도시와 기업, 연구자들이 경험과 기술을 나누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