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보온기부터 휠체어 길찾기까지…DDP서 91개국 디자인 경쟁

신생아 보온기부터 휠체어 길찾기까지…DDP서 91개국 디자인 경쟁

이민하 기자
2026.10.07 11:15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정전 때도 최대 8시간 작동하는 신생아 보온기와 휠체어 이용자가 이동 가능한 길을 기록·공유하는 지도 서비스 등 세계 각국이 제안한 사회문제 해결형 디자인이 서울에서 경쟁한다. 올해 '서울디자인어워드'에는 91개국에서 1204개 프로젝트가 접수됐다.

7일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이달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디자인어워드 2026' 대상결정전과 시상식을 연다. 본선 심사를 거친 상위 10개 프로젝트가 현장에서 발표되며 심사위원 평가와 시민투표를 합산해 대상을 결정한다.

출품작 중 미국의 '오터 신생아 워머'는 전력과 의료자원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신생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대 8시간 작동하는 배터리를 넣은 휴대용 보온기다. 덴마크 '리프서큘러'는 점토를 3D 프린팅해 인공 산호초를 만들었다. 실증지역에서 생물 종수는 200%, 물고기 개체수는 400% 증가했다

일본 '휠로그(WheeLog!)'는 휠체어 이용자가 계단과 경사로, 접근 가능한 시설과 이동경로를 직접 기록해 도시 접근성 데이터로 활용하는 서비스다. 이탈리아 '수베르 디자인'은 폐코르크 약 3억2000만개를 회수해 가구 등으로 만들고 생산과정에 취약계층 일자리도 연계했다.

올해 신설된 'ESG 디자인임팩트상'에는 현대자동차와 파타고니아 코리아, OpenAI 코리아, 풀무원 등 7개 기업이 선정됐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각국의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새로운 해법으로 바꾸고 있는지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민하 기자

서울시와 서울 자치구 및 산하기관,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소방청 등을 출입합니다. 서울시 등 지자체와 중앙부처 정책사회 기사를 취재·작성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