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대전병원·순천향대, AI 군 의료 혁신 맞손…구급차 개조도 추진

국군대전병원·순천향대, AI 군 의료 혁신 맞손…구급차 개조도 추진

노진균 기자
2026.10.14 16:35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AI·자율주행·사이버보안 기술 군 의료 적용…공동연구·실증 협력
연구용 전기차 '트위지' 전달…노후 군용 구급차 개선도 검토

순천향대학교와 국군대전병원 미래 군 의료 및 과학기술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식. /사진제공=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와 국군대전병원 미래 군 의료 및 과학기술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식. /사진제공=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는 지난 12일 국군대전병원과 '미래 군 의료 및 과학기술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연구역량과 군 의료기관의 현장 수요를 연결해 군 의료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AI·자율주행·사이버보안 분야 공동연구와 연구개발 기술의 시험운용,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정보 교류,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을 추진한다.

협력의 출발점은 연구용 전기차를 활용한 기술 검증 사업이다. 한국타이어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사업비를 지원했으며, 연구진은 전기차기술 개발과 개조·검증을 진행했다.

초기 실증에는 연구용 전기차 '트위지' 1대가 활용됐다. 원격운용, 차량 상태 확인, 통신·보안 적용, 이상 상황 발생 시 안전 대응 가능성 등을 제한된 시험환경에서 검토했다. 향후 병원 내 소형 물품 운송과 순찰·시설관리 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 조건과 개선 과제를 확인할 계획이다.

자율주행과 실제 의무후송 적용은 후속 연구에서 단계적으로 검토한다.

순천향대 시스템보안연구실(LISA·임강빈 교수)은 기술 개발과 검증을 이끌고, 글로컬사업단 지산학연병협력본부와 기술지주회사는 사업 운영과 시험 관리 등을 지원한다. 국군대전병원은 현장 수요 제시와 시험환경 협의에 참여한다.

협약식에서는 차량 기능 시연과 전달 행사도 진행됐다. 해당 차량은 순천향대 시스템보안연구실의 현물 기탁 형식으로 국군대전병원에 제공됐다.

양 기관은 이번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퇴역·노후 군용 구급차 개조를 위한 후속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참여 기업들과 기술 연계 방안을 검토하고, 군 의료 현장의 요구에 맞춰 적용 범위와 안전성을 단계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노진균 기자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