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확장증 후유증도 확인 병역면제 사유도 확인
한나라당 이명박 경선 후보가 최근 검찰 직원들로부터 구강 DNA 검사를 받고 자신의 출생 의혹을 해소했다.
2일 이 후보 캠프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들은 합동연설회 참석을 위해 울산을 방문한 이 후보의 숙소를 찾아 면봉으로 입 안의 상피세포를 채취한 후 DNA 검사를 실시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6월 이 후보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의 상피세포도 검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결과 이 후보와 이 부의장이 이복형제라는 세간의 의혹이 허위임을 밝혀내고 이 후보의 출생 의혹을 제기했던 보수 논객 지만원씨에게 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씨는 지난 3월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의 아버지가 1935년 일본으로 건너간 뒤 한국인과 결혼해 6남매를 낳은 것으로 돼 있지만 이 후보의 둘째 형인 이 부의장이 태어난 해가 1935년"이라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인터넷에 '이 후보의 어머니는 일본인'이란 미확인 풍문이 확산됐으며, 이 후보측과 지씨는 각각 서로에게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고소해 검찰이 수사를 진행해 왔다.
캠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 후보에 대한 악의적인 네거티브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거듭되는 허위 폭로에 앞으로도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프측은 검찰에 이 후보의 병원 검사자료를 건네 기관지확장증으로 병역면제를 받았다는 주장도 사실임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