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상 19일 회담서 FTA 진전 주요 의제로 다뤄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19일로 예정된 정상회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진전 방안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회 인준 과정에서 제동이 걸린 한미 FTA에 진전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양국 정부와 정상은 FTA 진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확인한 바 있고,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두 정상이 진지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미국에서도 최근 한미 FTA 진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런 움직임이 양국 정상의 심도 있는 논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 FTA에 대한 진전된 입장을 표명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양국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FTA 문제를 논의하고 논의 내용을 공동 기자회견 또는 브리핑 등을 통해 언론에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하원의원 88명은 지난 6일 한미 FTA의 신속한 인준을 촉구하는 서한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의원 44명씩이 참여한 이 서한은 한미 FTA의 경제적, 전략적 효과를 강조하며 "한미 FTA가 진전되지 못할 경우 미국의 경쟁력과 일자리에 미칠 잠재적 영향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FTA 의회 검토를 위한 준비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APEC에 참석한 뒤 18일 한국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