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친북 젊은이 발언' 유명환 해임해야"

천정배 "'친북 젊은이 발언' 유명환 해임해야"

김선주 기자
2010.07.26 10:09

천정배 민주당 의원은 26일 유명환 외교통상교부 장관이 "북한이 좋으면 김정일 밑에 가서 살라"고 발언했다는 보도와 관련, 유 장관의 해임을 촉구했다.

천 의원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여기저기 줄줄 새는 깨진 바가지에게 더 이상 외교부 장관이란 중책을 맡길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유 장관의 발언은 재보선을 불과 4일 앞두고 나온 정치 편향적 발언 인 만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유 장관을 해임하고 불법적인 망언에 대한 법적 책임을 촉구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유 장관의 막말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참석해 내게 욕설을 퍼부어 큰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며 "이번 발언은 국민의 신성한 주권행사를 비하하고 왜곡한 반민주적 폭언"이라고 규정했다.

유 장관은 지난해 4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천 의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이 드러나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앞서 유 장관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베트남 하노이를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친북 성향 젊은이들이 한나라당을 찍으면 전쟁이고, 민주당을 찍으면 평화라고 해서 다 넘어갔다. 그렇게 좋으면 김정일 밑에 가서 어버이 수령하고 살아야지"라고 말한 것으로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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