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아·태경제협력체(APEC)의 신성장전략과 주요20개국(G20)의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이라는 정책은 서로 유사점이 많아서 앞으로 함께 전략적 연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날 일본 요코하마 인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참석, 지정발언을 통해 전날 서울에서 폐막한 G20정상회의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G20 회의에서 합의한 '서울 액션플랜'을 설명하면서 "위기의식이 점차 사라지고 있어 서울 정상회의에서 의미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양보와 타협의 정신을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성장 국가와 저성장 국가, 선진국과 신흥국 등 다양한 경제상황의 대표성을 가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로 인해 합의를 내기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다"며 "그러나 양보와 타협으로 합의를 도출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이 제안한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개발격차 해소에 대해 더 자세히 언급, "과거 한국의 국제통화기금(IMF) 대출 경험을 이야기하며 IMF의 낙인효과를 없애야 된다고 결심했고 그래서 이 이슈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이번 요코하마 APEC 정상회의의 준비를 위해 애쓰신 의장국 일본 칸 나오토 총리께 감사하다"고 말한 후, 칠레 대통령에게 "광부 구조 작업에 대해 감사와 축하를 보내며 전 세계가 함께 축하할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