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구호활동 日 준비 될 때까지 기다려야"

김무성 "구호활동 日 준비 될 때까지 기다려야"

박성민 기자
2011.03.15 10:24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5일 일본 지진 피해 성금 및 물자 지원과 관련 "일본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일본지진피해대책특위 회의를 열고 "지진, 태풍 등 과거의 재난 사례를 볼 때 피해당사국이 수습할 준비가 된 뒤 지원을 하는 것이 관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간 차원의 성금모금 활동과 관련 "일본 정부는 성금을 받지 않는 것이 관례"라며 "각계에서 경쟁적으로 모금활동에 나서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달방법에 있어서도 "어제 당정청 회의에서 적십자사가 중심이 돼 협의하기로 결정했다"며 "창구 일원화에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지자체 및 사회단체 차원의 자원봉사 활동에 대해서는 "아직 일본이 이를 수용할 준비가 안 됐다"며 "현지에서 교통과 전화 등을 지원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우리가 구조대를 파견할 수 있었던 것도 자체적으로 물자 조달과 교통 확보를 하겠다는 확신을 줬기 때문"이라며 외국 구조단에 대한 지원이 불가능한 현지의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민 차관은 구호물자 전달과 관련 "일본이 필요한 품목에 대한 리스트를 각국에 협조 요청하면 이에 따라 개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난 시 국가 간 지원활동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국가 자존심과도 관련되는 미묘한 문제이기 때문에 돕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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