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권 후보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오차 범위에서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지난 6일 안 원장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 선언 직후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년 대선에서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 후보, 안 원장이 야권 단일 후보로 나왔을 경우를 상정했을 때 박 전 대표는 40.6%, 안 원장은 43.2%의 지지를 각각 나타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7%포인트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그간 줄곧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달렸던 박 전 대표가 2위로 내려앉은 점이 주목된다.
특히 세대별로 안 원장이 △20대 48.1% △30대 58.2% △40대 45.7%의 고른 지지를 받은데 비해 박 전 대표는 50대 이상에서만 57.2%의 지지로 안 원장을 따돌렸다.
또 뉴시스통신사가 여론조사 전문회사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야권단일후보 안 원장이 42.4%의 지지를 얻어 40.5%의 지지율을 나타낸 한나라당 후보 박 전 대표를 물리치는 것으로 나왔다.
이 조사에서 안 원장은 △30대 56.0% △20대 54.7% △40대 49.5% △50대 35.5% △60대 이상 16.0%의 지지를 받았다.
대선이 다자구도로 이뤄졌을 경우를 상정한 여론조사에서는 박 전 대표가 33.4%의 지지율로 1위였으며 안 원장이 19.5%로 2위를 나타냈다.
이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13.1%) △김문수 경기도지사(5.3%),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5.3%) △ 손학규 민주당 대표(4.4%)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2.8%)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1.8%)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