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멘토 김종인 "安도 답 없지만 지지율 높은 이유…"

안철수 멘토 김종인 "安도 답 없지만 지지율 높은 이유…"

양영권 기자
2011.11.28 20:24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사진)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이들의 지지율은 이들이 국민들과 공감하는 데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수석은 28일 우제창 민주당 의원이 발간한 대담집 '87년 체제를 넘어 2013년 체제를 말한다'(리딩라이프북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수석은 안 원장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 인물로 알려졌다.

김 전 수석은 "국민들의 의식은 빠르게 변화하는데 옛날 기득권 사고에 갇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싸우는 것은 국민들이 절대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어느 정당도 20대의 등록금 문제와 청년 실업, 30∼40대가 실제 생활에서 부딪치는 고민에 이렇다 할 대답을 못 내놓고 있다"며 "그래서 박원순, 안철수라는 아웃사이더가 정치 무대에 등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이 사람들이 답을 갖고 있느냐, 그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수석은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정부·한나라당 대 이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 간의 대결이었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정신 못 차리면 내년 총선, 대선으로까지 이런 구도는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의원이 당내 변화를 주도하지 못하면 보수 세력의 재집권 기회는 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현재의 사고방식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며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처음부터 행동을 잘못했다. 당내 쇄신보다는 기득권과 타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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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 논설위원

머니투데이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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