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재외동포와 북녘 동포 여러분,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비상하는 용의 해를 맞아
우리 국운이 세계로 힘차게 뻗어가길 기원합니다.
지난 해 우리는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무역 1조 달러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무역흑자도
당초 예상을 뛰어넘은 333억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전국을 휩쓴 구제역, 백년만의 집중 폭우, 유럽발 재정위기도
우리의 전진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온 국민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입니다.
그동안 땀흘려 일한 기업인, 근로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올해 닥칠 파고는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경제는 일시적 불황이 아니라
새로운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세계 정치 또한 격변기에 들어섰습니다.
미국을 위시한 거의 모든 주요 국가가
올해 지도자를 다시 뽑습니다.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도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들이 안심하도록
이런 불확실성에 잘 대처하고 상황을 관리하는데
올해 국정의 중점을 두겠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자리를 만들고 물가를 안정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