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진성훈 진동영 기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20일 서울 관악을 야권단일화 경선에서 선거캠프 측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사과하고 재경선 수용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악을 야권단일화 경선과 관련해 선거캠프 두 상근자가 당원들에게 '여론조사 응답시 20~30대로 응답하라'는 문자를 보낸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후보자로서 제 동료들이 불미스러운 일을 한 데 대해 이유와 경위를 불문하고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 결과에 변동을 일으킬 정도라고 확언할 수 없지만 민주당 후보로서 경선에 참여한 김희철 의원이 이 때문에 경선 결과에 영향이 있다고 판단한다면 재경선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경선 방식과 시기와 절차 모두 경선관리위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며 "야권연대 정신이 제 지역구로 인해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7, 18일 이틀 간 100% 여론조사 방식을 통해 김 의원과 경선을 벌여 승리해 야권단일후보로 선출됐다.
그러나 여론조사 과정에서 이 후보 캠프 측 인사들이 지역 내 당원들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연령대별 여론조사 마감 상황을 속보로 전하며 다른 연령대로 대답할 것을 독려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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