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만? 김희철도 여론조사 조작의혹…네티즌 문자 공개

이정희만? 김희철도 여론조사 조작의혹…네티즌 문자 공개

뉴스1 제공
2012.03.21 14:54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 측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진 문자메시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캡쳐)  News1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 측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진 문자메시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캡쳐) News1

야권 단일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측의여론조사 조작 의혹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선에 패배한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 측에서도 여론 조사 조작을 시도했을 수 있다는의혹이21일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김 의원 측근으로부터 여론조사와 관련된 문자를 받았다며 이를 공개했다. 이 네티즌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김 의원의 측근인 모 서울시의원은 '40세 이상 질문이 끝나고, 19세-39세 응답해주세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 네티즌은 "제 지인이 여론조사 기간 중 문자를 받았다"며 "그분은 민주당 당원도, 교회에 다니는 사람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40세 이상 (여론조사가) 끝났으니 19세~39세로 응답하라는 것"이라며 "이것도 문제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이 네티즌이 공개한 문자 내용 중 '19세-39세 응답해주세요'는 해석하기에 따라 '19세~39세인 유권자는 응답해 달라'라는 뜻으로 보일 수 있어 의혹을 그대로 인정하기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즉 연령대를속이고 답해 달라는 부탁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40세 이상 질문이 끝났다'고 밝힌 부분은 민주당과 김 의원측이 이 대표측에 제기한 의혹과 마찬가지로 '어떻게 미리 조사 진행 결과를 알 수 있었냐'는 논란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김 의원측도 이 대표측과 같은 조작 시도를 저질렀다면 같은 기준으로 대응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연대를 했으면 통합진보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 모두 우리 후보"라며 "우리 후보가 한 일은 넘어가고 다른 당이 한 일은 물어뜯는건 옳지 않다"고 밝혔다.

뉴스1은 김 의원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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