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 "與 지지자 똘똘뭉쳤다…투표율이 관건"

박선숙 "與 지지자 똘똘뭉쳤다…투표율이 관건"

양영권 기자
2012.04.09 11:21

[인터뷰]"새누리당 국회 연장되는 것 막야야"

박선숙 민주통합당 선거대책본부장은 9일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100% 똘똘 뭉쳐 있어 지역 판세가 우리에게 워낙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투표율이 적어도 60%는 돼야 해볼 만 한 선거"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이날 4·11 총선을 이틀 앞두고 머니투데이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굉장히 어려운 선거로 투표율이 관건"이라고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박 본부장은 "전체적인 여론의 흐름은 MB(이명박)·새누리당 심판론이 강하다"며 "MB·새누리당 심판의 의지를 가진 분들이 투표장에 나와 야권 단일후보에게 표를 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이혜훈 새누리당 총선종합상황실장이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18대 46%였는데 이번 투표율은 그 것보다는 훨씬 높을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18대 때는 대선 이후 바로 치러진 선거여서 우리 지지자들은 투표를 거의 포기했었다"며 "18대가 아닌 17대 총선의 투표율과 비교해야 옳다"고 말했다. 17대 총선 때 투표율은 60.6%를 기록했고, 개표 결과 열린우리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했다.

또 새누리당 관계자가 "우리 당의 서울·인천·경기 지역 예상 의석수는 다 합쳐야 20석 정도"라고 말한 데 대해서는 "거짓말"이라며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런 여론조사 공표상의 왜곡 행위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을 고려해야 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몇 석을 얻어야 '심판'이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느냐 질문에는 "몇 석을 얘기할 게 아니고, 새누리당의 1당을 저지해 새누리당 국회가 연장되는 것을 막는 게 최선"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이 이번 선거에서 '야당심판론'을 내세우는 데 대해서는 "야당이 왜 심판의 대상인가"라며 "여당이 평가와 심판의 대상인 것은 맞지만 야당은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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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 논설위원

머니투데이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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