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19일 "정치를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중립적인 위치에서 소신껏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이날 출간된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에서 "우리나라에는 첨예한 현안에 대해 중재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갈등이 증폭되는 형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 10개월 간 나름대로 치열하게 사회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형편이 닿는 대로 전문가들의 얘기를 듣고 많은 책과 자료를 보면서 사고의 폭을 넓혔다"며 "과거에 기업가가 정치적인 견해를 밝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말하는 것은 그 분야의 전문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여겼는데 앞으로는 좀 더 홀가분하게 발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주 오래전부터 생각했던 것처럼 사회에서 받은 혜택을 돌려준다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공익활동에 나설 것 같다"며 "지금은 전문가들에게 전적으로 맡겨놓고 있지만, 안철수재단 일도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을 것이고 학교에서는 대학원 외에 학부생들을 대상으로도 폭넓게 강의를 하면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