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금리 담합의혹 국회로 번지나 "與 철저히 조사해야"

CD금리 담합의혹 국회로 번지나 "與 철저히 조사해야"

김경환 기자, 사진=홍봉진
2012.07.22 16:25

[인터뷰]박민식 새누리당 정무위 간사 "저축은행 비리 국정조사도 검토"

#1 "금융권의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 담합 의혹이 만약 사실로 드러난다면 여야를 떠나 중대한 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2. "최근 불거진 저축은행 금품수수 사태는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이기 때문에 검찰수사를 지켜보되 필요하다면 의혹을 다시 한 번 해명하는 차원에서 국정조사도 검토해 볼 수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은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부산 북강서갑)은 지난 20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CD금리 담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국정조사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저축은행 사태로 많은 서민들이 피눈물을 쏟아냈다"며 "그런데 CD 담합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것이라는 점에서 걱정이 더 크다. CD금리를 실제로 담합했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18대 국회의 우수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19대 국회에서 △경제민주화 △민간인 불법사찰국정조사 △저축은행사태 △CD금리 담합 의혹 등 산적한 과제로 인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정무위원회의 여당 간사에 선택됐다.

그는 꼬인 실타래를 풀기위해 무엇보다 대화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무위에) 다양한 이슈가 있고 대선이란 특수한 정치상황을 목전에 두고 있어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지만 오히려 저는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민주화는 국회, 재계, 대선주자 차원에서 이미 많은 이슈들이 제기됐기 때문에 이슈파이팅보다 어떤 정책이 국민들에게 필요한지 차분하게 토론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며 "민주통합당 김영주 간사님을 비롯해 정무위 야당 의원들도 금융 전문성과 합리성을 갖추고 계신 분들이 많아 19대국회 상생의 1번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의원은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와 관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다룰 상황이지만 국무총리실이 정무위에 소관 부처기 때문에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각 당에 정치적으로 이용되기보다 국가기관이 민간인 프라이버시와 인권을 침해하고 권한을 남용한 것을 중점 다뤄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불거진 저축은행 금품수수 사태와 관련, "국민적 관심이 있는 사안이고 의혹을 다시 한 번 해명하는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충분히 검토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저축은행 사건의 본질은 어떻게 피해자를 구제하느냐가 중점이 돼야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박 의원은 대기업 지배구조 논란에 대해서는 "대기업, 소수부자들만 잘 사는 게 아니라 서민들에게도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데올로기와 정치적 상징성에서 벗어나 차분하고 실용적인 토론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우리금융지주 매각과 관련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국민들의 공감대도 확보해야한다"며 "임기 말이란 독특한 시점 때문에 오해의 소지도 있기 때문에 여야 의원들 사이에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져야한다"며 다소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박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부산 북구강서갑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18대 재임 당시 초선의원으로 유일하게 국회에 제출한 법안 6개가 원안 그대로 통과됐으며, 6개는 약간 수정을 거쳐 가결되는 등 돋보이는 의정 활동을 펼쳤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4년 연속 시민단체 선정 '국감 우수의원상', 국회사무처 선정 2년 연속 '입법 최우수의원', 지난해 부산 경실련이 선정한 '3개년도 의정활동평가 우수의원' 등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뉴시스가 실시한 18대 국회 의정활동 공약이행 종합평가에서 초선의원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48) △부산사대부고,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외무고시 합격(22회) △사법고시 합격(35회) △외무부 국제경제국 △서울지방검찰청 특수 1부 수석검사 △18, 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인권위원회 위원장 △국회 정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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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경제부장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치우치지 않고 사안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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