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여인옥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권력 승계 이후 일본의 대북 접근이 이명박 대통령을 자극해 강경 대일 외교노선으로 선회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독도를 방문한데 이어 일왕에게 사과를 요구한 것은 반일감정과 애국심을 이용해 임기말 레임덕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정은 정권은 출범 이후 남한 정부를 ‘역적’이라고 부르며 중국에 크게 의존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 외교 소식통은 “최근 일본의 대북 접근이 이 대통령의 불만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 4월 이후 일본 정부가 수면 아래서 북한 정부와 접촉을 모색하고 있다는 정보가 이 대통령 주변의 신경을 건드린 것으로 보이며, 이달 들어 북·일 적십자회담과 양국 정부간협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인해 ‘일본에게 배신당했다’는 불신을 낳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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