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단일화 방식과 시기, 전문가들의 견해는

안철수 단일화 방식과 시기, 전문가들의 견해는

뉴스1 제공
2012.09.05 17:10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광교 캠퍼스에서 열리는 후기 학위수여식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2.8.29/뉴스1  News1 양동욱 기자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광교 캠퍼스에서 열리는 후기 학위수여식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2.8.29/뉴스1 News1 양동욱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정치권이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 안 원장은 여전히 '국민과의 대화'를 이어가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입당이 전제되지 않으면 단일화는 없다"며 안 원장을 압박하고 있는 반면, 안 원장측은 "정치 참여 여부도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출마 방식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오불관언의 입장이다.

안 원장의 함구 속에 전문가들은 그의 출마 방식을 두고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5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안 원장에 대한 지지는 현실정치에 대해 불만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이뤄지고 있다"며 "입당이나 후보단일화를 통해 현실정치와 모종의 관계를 갖는다면 본인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독자출마 가능성에 비중을 뒀다.

신 교수는 안 원장이 무소속으로 나설 경우 승산에 대해 "과거를 되돌아볼때 새누리당 후보, 민주당 후보, 안 원장 3자 대결이 이뤄질 경우 어려울 수 있다고 얘기할 수 있겠지만, 안 원장은 지지율이 더 오를 수 있는 만큼 단일화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분석실장은 "안 원장이 민주당에 입당하는 것은 가장 받아들이기 힘든 선택지일 수 있다"며 "본인 스스로 진영 논리에 휩싸이지 않겠다고 한 것을 뒤집어야 하는 부담이 있고, 중도무당파층 지지층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실장은 다만 "연대는 불가피하다"며 "중도무당파층 지지를 일정 기간까지 가져간 후 이탈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서 후보 단일화와 연대 문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 내 안 원장 우호파로 분류되는 김기식 의원은 "민주당 후보와 안 원장이 대선에 참여한다면 양자간 단일화는 된다"며 "안 원장은 무소속으로 나설 수도 없고, 입당도 어렵기 때문에 정당화를 지향하는 단일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인영 민주당 의원은 한 토론회에서 "안 원장에게 가장 불행한 상황은 창당을 한 후 후보단일화 없이 완주를 하는 것이고, 다음으로 불행한 상황은 무소속으로 후보단일화 없이 완주를 하는 것"이라며 "후보단일화가 되지 않을 경우 야권 분열에 대한 책임이 안 원장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결국 입당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 원장의 출마 시기에 대해서는 대체로 9월 중 출마설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신 교수는 "민주당 후보 선출 전인 9월23일(결선투표일) 이전일 것"이라며 "민주당 결선투표가 이뤄지면 컨벤션 효과가 있는데, 최소한 거기서 역풍을 안 맞으려 할 것이다. 또 추석이 대목인 만큼 그 전에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도 "지금의 좌고우면 스타일로 출마선언을 민주당 경선 이후로 미룬다면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며 "9월23일 이전에 출마할 가능성이 51%라고 본다"고 밝혔다.

반면 윤 실장은 "정치 도의상 민주당 경선 도중 출마선언을 하는 것은 비판의 소지가 있다"며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 발표할 것이다. 다만 경선 흥행으로 민주당 후보가 부각되는 것을 관리하기 위해 출마 선언 전 대선 출마를 암시하는 행보가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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