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에 김진 전 두산그룹 사장, 김영두 동우애니메이션 대표 이사 등 7명 선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일자리혁명위원회' 위원장직을 직접 맡기로 했다.
진성준 문 후보 선대위 대변인은 11일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후보는 일자리가 가장 중요한 성장전략이자 복지정책이라는 입장에서 출마 선언 이후 '일자리 혁명'을 강조해 온 바 있다"며 "이에 일자리혁명위원회는 문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서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사회적 합의를 모아가기로 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위원으로는 기업을 대표해 김진 전두산(1,115,000원 ▲89,000 +8.67%)그룹 사장, 김영두 동우애니메이션 대표이사 등 7명을 위촉했다. 노동계에서는 한국노총의 전현직 간부와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참여했다.
특히 위원 중 정수환 앱디스코 대표(27)는 카카오톡 마케팅 담당을 거쳐 벤처기업을 창업한 청년으로, 몇 번의 실패를 겪었으나 창의력과 열정으로 도전해 성공한 청년벤처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이진순 전 KDI원장, 김장호 전 직업능력개발원장, 충북발전연구원장을 지낸 이수희 교수 등이 포함됐다. 당내에서는 은수미, 장병완 의원과 이계안, 정장선 전 의원 등이 참여했다.
진 대변인은 "일자리혁명위원회는 노·사·공익을 대표하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했으며 특히 경영단체들의 공식적인 추천을 받았다는 점에서 사회적 대화 기구의 성격도 갖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 직속으로 국가비전자문회의(가칭)를 설치하기로 했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활동했던 전문 관료 출신 장·차관과 전·현직 대학총장 등 경륜 높은 이들을 영입대상이다.
문 후보는 자문회의를 통해 국정과 주요 당무의 자문을 받고, 각계 직능분야와 협력하고 민의를 수렴함과 동시에 국민에게 후보의 입장을 홍보하는 역할을 부여할 방침이다.
앞서 문 후보는 당 대선후보 수락 당시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통령 직속으로 국가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해 직접 챙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이날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다. 이에 대해 진 대변인은 "문 전 대표는 캠프의 일자리혁명위원회에서 활동할 것"이라며 "노동계에 대한 연계와 지지가 크게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표는 민노당 경남도당위원장, 민노당 대표, 중앙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