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노동위원회 출범 "민주진영-노동진영 힘 합쳐 세상 바꾸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는 18일 자신의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노동위원회를 출범하고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축소와 정규직 전환 등 노동관계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노동위(위원장 이용득) 출범식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나누고, 바꾸는 (만.나.바) 일자리 혁명에 더해 일자리를 지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특히 "저는 제1세대 노동변호사로서 노동자들과 친구였다"며 노동계와 가진 인연을 강조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정리해고 조건과 절차를 엄격하게 강화 △기업의 고용유지 노력에 대해 지원 강화 △2017년까지 최저임금 단계적으로 근로자 평균소득의 50% 수준으로 인상 등을 제시했다. 최저임금은 영세기업들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연간 노동시간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보다 400시간 이상 많은 세계 최장이라며 "근로시간 단축은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정규직을 전체 근로자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하겠다며 "집권하면 공공부문부터 정규직 전환을 시작하고 법과 제도를 손질해서 비정규직의 입구는 좁게,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출구는 넓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민주개혁 진영과 노동 진영은 유신과 5공 군사독재를 힘을 합쳐 이겨낸 조직"이라며 "우리가 함께 (1987년) 6월 항쟁으로 세상을 바꿨듯이 또다시 힘을 합쳐 세상을 바꿀 때가 됐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앞서 강서구 KBS 스포츠월드에서 열린 '사립유치원 교사의 날' 행사에 참석, 사립유치원 교사의 처우 개선과 예산 지원 등을 약속했다. 그는 "교육과 보육에 전념해야 할 선생님들이 열악한 처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불필요한 행정 서류작성 업무로 교육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기 힘든 이중삼중의 고통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선생님들의 처우 개선과 신분 보장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