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안철수, 이대로는 '착한MB'에 불과"

민주노총 "안철수, 이대로는 '착한MB'에 불과"

뉴스1 제공 기자
2012.10.21 14:00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21일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에 대해 "노동기본권에 대한 확고한, 철저한 인식 전환 없이는 그저 '착한 이명박' 이상의 평가를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안 후보의 고용·노동정책 발표 내용에 대한 논평을 내고 "노동문제의 핵심은 노동기본권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노총은 "노동정책에 대한 출발과 기준은 노동3권에 대한 확고부동한 인식과 노동에 대한 능동적 자세, 즉 노동감수성이다. 안 후보의 발표에서는 이 네 가지가 보이지 않아 맥이 빠진다'며 "우리는 더 이상 착하든 나쁘든 'CEO형 대통령'은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안 후보는 그동안 '노동'이라는 용어 자체를 금기시한다는 세간의 평가를 받아왔다"며 "국민의 절대 다수인 노동자에 대한 인식은 매우 약해 보이고 여전히 수혜의 대상자이고 일자리를 나눠야 할 수동적인 '근로자'로만 인식하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민주노총은 안 후보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일자리 공약이 성찰없는 허황한 공약에 불과했다면 안 후보의 공약은 현실에 대한 비판적 통찰에 기초한 전향적 정책공약으로 평가된다"고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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