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여성대통령 탄생이 가장 큰 변화와 쇄신"

박근혜 "여성대통령 탄생이 가장 큰 변화와 쇄신"

김경환 기자
2012.10.27 11:29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27일 "여성 대통령의 탄생이 가장 큰 변화와 쇄신"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동 아일렉스빌딩에서 열린 '여성혁명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참석해 "아무리 큰 변화를 강조해도 이것보다 큰 변화는 없다"며 "여성혁명시대를 여는데 여성지도자들이 동참해 달라"고 이 같이 말했다.

전날 "아버지 시대에 이룩한 성취는 돌려드리고 그 시대의 아픔과 상처는 제가 안고 가겠다"며 '탈과거'를 선언한 박 후보는 이후 첫 번째 행보로 '최초 여성 대통령'이란 점을 내세워 여성계 표심잡기에 나섰다. 야권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의도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저 역시 정치를 하며 여성이란 편견의 벽을 수없이 경험했고 여성이라고 받은 정치공세로 헤아릴 수 없다"며 "우리 여성들이 편견과 장벽을 무너뜨려가는 과정 자체가 우리 사회를 더 깨끗하고 살기 좋게 만드는 발전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역대 대통령은 다 남성들이었다. 주변의 권력다툼, 부패, 실패 등을 번복하면서 희망을 이뤄내지 못했다. 그동안 관행처럼 여겨졌던 틀을 벗어나 새롭고 과감한 변화를 이뤄야 한다"며 "이런 것들을 여성이면 바로 잡을 수 있다. 이제 어머니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 후보는 "아이들을 데리고 아빠 엄마가 함께 즐거워하는 행복한 가정을 보면 그렇게 기쁠 수 없다"며 "가정이 행복하게 지키는 것이 나라의 일이다. 그런 것을 통해 제 행복의 꿈을 대신 풀려 한다. 전국의 아이들을 내 아이같이 돌보고 행복한 가정을 지키는데 모든 노력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 주최로 진행되는 행사다. 이날 모임에는 김을동·이에리사·신의진·신경림·이자스민·문정림 의원 등 당내 여성 국회의원들과 서울여대 이광자 총장, 숙명여대 황선혜 총장,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등 여성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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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경제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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