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 측의 성의 있는 답변 기대"

민주통합당은 6일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진영의 정책위의장의 TV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이용섭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후보 간 TV토론회 개최가 불투명한 점을 감안해 세 후보 진영의 정책위의장 간 TV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정책위의장 간 TV토론이) 후보 개개인의 정책능력을 비교·판단하는 데 다소 미흡하겠지만 유권자들이 각 후보의 정책을 비교하고 이해하는 데는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박 후보 측의 성의 있는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세 후보 간 TV토론회에 대해 "대선 후보들이 연일 정책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국민들은 시행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시행으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 후보 간 공약의 차이가 무엇인지 도대체 분간하기 어렵다"며 "후보자 간 정책토론회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로 대선후보자간 합동토론회가 97년 대선 때는 54차례, 2002년 대선에서는 27차례, 5년 전 2007년 대선에는 11차례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 합동토론회가 후보자 간 이해관계 때문에 한 차례도 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세 후보가 함께 참여하는 TV토론회는 박 후보가 반대하고, 문 후보와 안 후보 간의 TV토론회는 안 후보 측이 반대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TV토론회는 상호비방전과 흙탕물 선거에서 벗어나 정책 선거로 가는 길이고, TV토론회에 참석해 국민들에게 자신의 정책을 설명하는 것은 후보들의 권리가 아니라 의무"라며 "박 후보가 3자 간 토론회 참여를 수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