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가계부채대책, 文-安 각자 종합 정책 발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 등 '빅3'가 11일 일제히 자신의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기선잡기에 나선다.
박근혜 후보는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가계부채대책을 발표한다. 앞서 문 후보는 오전 11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안 후보는 같은 시각 종로구 공평동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각각 공약을 발표한다.

문 후보는 일자리 혁명, 복지국가, 경제민주화, 새로운 정치, 평화와 공존 등 자신이 내세운 다섯개의 문(門), 즉 정책비전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내놓은 공약들을 종합한다. 안 후보는 지난달 7일 발표한 정치혁신, 경제, 교육 등 7가지 비전에 대해 대선공약집 형태로 상세한 공약을 제시한다.
두 후보 모두 기존에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공약도 일부 발표한다. 특히 안 후보는 정책마련에 상당기간 공을 들이고, 이날 정책 발표 때까지 단일화와 거리를 두겠다고 밝힌 바 있어 여기에 어떤 정책을 담았을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두 후보는 재벌개혁, 경제민주화, 복지강화 등 큰 틀에서는 같은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금융대책 등 세부적으로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단일화 국면에서 일부 정책의 차이가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측이 종합적인 정책발표를 일단락 지으면 단일화 협상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양측 3명씩 참여한 6인의 실무팀은 '새정치공동선언' 발표를 위해 이날 오전 11시에 4차 실무회의를 연다. 전날까지 3차례 회의에서 상당부분 논의가 진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중으로 합의를 마치고 선언문을 완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 포인트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새정치공동선언이 발표되면, 정책 조율과 함께 본격적인 후보단일화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후보의 가계부채 대책에는 다중채무자의 이자부담 경감, 생계형 대출의 경우 원리금 상환을 늦춰 숨통이 트이게 하고 금융사에 가계부채 지원 공동기금을 조성토록 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