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성향 인사들 트위터 발언들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 간의 단일화 실무팀 협의가 잠정 중단되자 야권 성향의 유명인사들은 일제히 트위터를 통해 우려를 나타냈다.
문 후보 캠프 주거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진애 전 의원(@jk_space)은 "요 며칠 추측성, 이간성 보도들이 난무하고 있어 우려스러웠다"며 "두 후보들만 믿고 간다"고 전했다.
김정길 민주통합당 부산선대위 상임위원장(@jkkim45)역시 "문,안 후보 캠프의 감정적 대응 자제와 진중함을 촉구한다"며 "87년 DJ와 YS 단일화 무산으로 독재정권 5년 연장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unheim)는 "(안 후보 측이) 민주당에 짜증이 난 듯하다"며 "일단 문 후보 측에서 이상한 발언 언론에 흘린 사람에게 경고를 주고, 다른 분들께도 주의를 주는 게 좋을 것 같다. 안 후보 캠프도 그런 발언 하나 하나에 너무 민감할 필요 없다고 본다"고 주문했다.
안 후보 캠프 측의 단일화 협의 중단 소식에 트위터 이용자들은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 한 트위터 이용자(@pigpi*****)는 "펀드 모금 중에 양보론 흘리는 게 말이 되는 짓인가. 정말 어이없는 짓이다"라며 문 후보 측을 질타했다. 반면 다른 트위터 이용자(@l04**)는 "안 후보 측의 단일화 룰 논의 중단은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경솔한 것이 아닌가 염려된다"며 "앞으로 이런 보도가 나간다면 또 중단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안 후보 캠프의 유민영 대변인은 14일 오후 "문 후보 주변에서 단일화와 관련해 신뢰를 깨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가시적인 조치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성실한 답을 듣지 못했다"며 단일화 방식에 대한 협의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오전 문 후보 캠프 '핵심 관계자'의 입을 빌린 '안철수 양보론' 보도가 나오면서 이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보인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캠프 우상호 공보단장은 "후보 단일화는 국가 운명이 걸린 중대한 과제인 만큼, 협상은 중단없이 계속돼야 하며 향후에 양 캠프 진영이 상대방에 대한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한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