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선거자금 마련을 위한 '안철수 국민펀드'가 출시 32시간만에 100억원 이상의 모금액을 기록했다.
14일 안 후보 캠프에 따르면 펀드는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101억 218만 5048원을 모았다. 총 참여자는 1만4708명이다. 1인당 평균 예치금액은 약 68만원이다. 이중 10만원 이하의 소액 참여자는 8824명이다.
정연순 대변인은 "안철수 펀드가 32시간 만에 100억을 돌파했다"며 "이는 국민의 자발적 참여와 순수한 마음으로 이뤄낸 또 하나의 기적"이라고 자평했다.
펀드는 13일 오전 10시 출시됐다. 이날 오후 3시께에는 접속자가 몰려 펀드 모금을 위한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캠프는 모금 현황과 함께 펀드 참여자들의 사연을 공개했다.
한 참여자는 전세금 인상을 대비해 마련해 둔 1000만원을 펀드에 예치했다. 다른 참여자는 멀리 나이지리아에서 후원금을 보내왔다.
캠프는 "안철수 펀드는 목표액인 280억이 모일 때까지 국민과 함께 감동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목표액 280억원은 18대 대선 법정선거비용제한액인 약 560억원(559억7700만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안 후보는 11일 정책 공약을 발표하면서 "국민 세금으로 충당되는 법정선거비용 560억원의 절반 만으로 이번 대선을 치를 것을 국민 앞에 약속드린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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