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지상파 3사 중계 TV토론 실시는 합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이 단일화 방식을 두고 19일 마라톤회의를 벌였으나 '21일 TV토론 실시'만 합의한 채 구체적 결론은 내지 못했다.
문 후보 측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 안 후보 측 하승창 대외협력실장을 각각 팀장으로 한 양측 6인 협상팀은 이날 정오부터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회의를 갖고 오후 늦게 헤어졌다.
이 자리에선 후보 검증을 위해 오는 21일 TV토론을 실시하는 데 합의했으며 이는 양측이 나란히 오후 8시35분 브리핑에서 공식 확인했다. 토론은 KBS, MBC, SBS 3사가 공동으로 중계하며 그 장소는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양측은 TV토론 뒤 여론조사 실시와 관련, 문항설계 등 세부안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론을 미뤘다. 다음 회의는 20일 오전에 재개한다.
이와 관련, 문 후보 측은 회의내용을 일체 함구하며 보안유지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문 후보 선대위 우상호 공보단장은 영등포 민주당사 브리핑에서 "협상장에 있던 어떤 대화도 바깥으로 전달하지 않도록 합의됐다"고 밝혔다.
이어 "문 후보 캠프는 협상단 3인을 포함, 대변인단·공보단·선대위 관계자가 어떠한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고 있다"며 "안 후보 측에서 전언의 형식으로 언론플레이를 한다면 중대한 합의 위반이라는 점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또 "이것은 협상이 성사되느냐 깨지느냐의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