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文, '국정원 여직원 선거개입 의혹'-'불법 선거사무소' 놓고 장외 공방

朴-文, '국정원 여직원 선거개입 의혹'-'불법 선거사무소' 놓고 장외 공방

뉴스1 제공
2012.12.17 09:35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측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은 17일 전날 있었던 3차 TV 토론에 이어 '국정원 여직원 선거 개입 의혹'과 '불법 SNS 선거사무소 운영' 공방을 이어갔다.

박 후보 측 조해진 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어제(16일) TV 토론때 '국정원 여직원' 문제와 관련한 문 후보의 답변을 듣고 실망이 컸다"며 "인권변호사라는 분이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는가 참 놀랍기도 하고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에 박용진 대변인은 경찰이 토론 종료 후 기습적으로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에 초점을 맞췄다. 박 대변인은 "사상 유례가 없는 심야발표인데 신속한 조사를 위해서 빨리 발표했다고 좋게 받아들이겠다"면서도 "(경찰이 진행한) 디지털 포렌식 조사 작업은 원본을 보존하고 사본으로 해야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비판했다.

이에 조 대변인은 "민주당은 선거 전에 얼마든지 조사해서 발표할 수 있는데 질질 끄는 건 범죄 은폐가 아니냐는 주장을 했었다. 2~3일 사이에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의혹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논리적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하며 "사건의 맹점은 민주당이 여직원의 집에 들이닥쳐서 결백을 증명하라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국가정보원장이 해당 여직원은 3차장 산하 심리전담반에서 일하는 요원이라고 확인을 했는데, 이는 저희가 제보받는 내용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증거는 간단히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상호검증 없는 포렌식 조사 결과는 법정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경찰의 조사결과 발표가 성급하다고 재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또 "오피스텔 불법 댓글센터가 한두 군데가 아니라는 것이 지금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새누리당이 꼬리자르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대변인은 "윤 모씨가 새누리당하고 관계가 없다고 말한 건 그 분이 우리 당과 관계없다는 게 아니라 그 사무실이나 사무실의 업무가 우리 당하고 관계 없다고 말씀 드린 것"이라며 "윤씨는 집기를 들여놓고 권모씨가 임대료를 내서 오해의 소지가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대변인은 "집기보다 선관위가 적발해낸 증거자료가 중요하다"며 "왜 그 분들이 아무한테 도움도 되지 않을 허위 비방 댓글 다는 일을 그렇게 열심히 했겠냐"고 반문했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에서 의혹을 제기한 것이 해당 사무실에서 문 후보에 대한 악성 댓글 조직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 댓글 발견된 것은 하나도 없다"며 "기본 전제가 안 되는 사건이고, 당사자들도 그런 것을 한 적이 없다고 분명하게 밝혔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국민 여러분, 투표장을 가득 메워주시고 부정선거도 막아달라"며 "문 후보와 민주당은 젖 먹던 힘까지 다 해서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호소했다.

조 대변인은 "네거티브는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음해를 떠나서 국민을 속이는데 목적이 있다"며 "이런 식의 선거에 의해 대통령이 결정된다면 대한민국은 미래가 없는 것이다. 국민들이 냉철하게 판단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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