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채널 다원화"..."야당과의 대화도 당연히 노력"
청와대가 당·정·청 협의를 정례화할 뿐 아니라 수시로 가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협의 채널 및 수준도 다원화한다고 밝혀 향후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당·정·청 협의를 주재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31일 "당정청 간의 소통의 기회를 정례화할 뿐 아니라 국정현안이 있을 때 신속하고 긴밀한 공조체제를 통해서 수시로 만날 수 있도록 당정청 회동을 수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위 당정청 회동 등 대화의 장은 물론 실무 당정청 소통 체제를 수시로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새누리당 대표와 대통령 비서실장 수준의 회동 뿐 아니라 정책위의장와 청와대 수석급 회동도 수시로 갖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당정청 간 대화 채널을 다원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대화 상대의 수준 문제는 어떤 모습을 보임으로써 알게 될 것"이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이 관계자는 "야당과의 대화를 위해서도 당연히 노력할 것"이라며 야당 측과의 협의도 활성화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 정부, 청와대는 지난 30일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박근혜정부 첫 고위 당·정·청 회의(워크숍)를 열고 '창조경제'를 비롯한 주요 국정철학과 경제 활성화 대책과 증세 없는 복지확충 방안 등을 논의했다.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대행과 김동연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어 앞으로 '당정청 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날과 같은 '고위 당정청 워크숍'도 정례적으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마다 연초와 9월 임시국회 전에 고위 당정청 워크숍을 연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