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문병호 민주당 의원 "막무가내식 개발 중단하고 경영합리화 추진해야…"
경기도시공사가 8조 50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떠안아 최근 5년간 이자로만 7676억원을 지출했지만 경영개선은 커녕 매년 수십억원의 직원 성과급을 지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병호 민주당 의원이 22일 경기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 부채는 2008년 5조2644억원에서 지난해 8조4357억원으로 3조1713억원 늘어났다.
이와 함께 경영 평가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0년 안전행정부 경영 평가에서는 우수를 받았지만 2011년과 지난해엔 '나' 등급으로 떨어졌고 경기도 경영 평가 등급도 2010년 'A'에서 지난해 'B'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공사는 최근 3년간 임직원들에게 72억95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공사 사장의 연봉도 서울시 SH공사 사장 연봉(1억198만원), 인천도시공사 사장 연봉(1억414만원)보다 많은 1억2514만원으로 수도권 지역 도시공사 사장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문 의원은 "경기도시공사의 부채가 5조원에서 8조원으로 크게 증가했음에도 부채 대책은 현재의 부동산 불황기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분양대금으로 빚을 갚겠다'는 안이한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일단 짓고 보자는 막무가내식 개발을 중단하고 수익성을 고려한 사업 선정과 뼈를 깎는 자구책을 마련해 경영합리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