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밀착 '송곳질의' 민현주, 피감기관도 '공감'

정책밀착 '송곳질의' 민현주, 피감기관도 '공감'

세종=이동우 기자
2014.10.28 06:09

[피감기관이 본 2014 국감 우수의원] 민현주 새누리당 의원

지난 14일 오전 경기도 하남 한강유역환경청에 대한 환경 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민현주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지난 14일 오전 경기도 하남 한강유역환경청에 대한 환경 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민현주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지난 13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현주 새누리당 의원은 허술한 고용보호 및 노사관계 실태를 질타했다. 민 의원은 "지방고용노동청이 지난 5년간 근로감독을 통해 적발한 법 위반 사항에 대해 현행법에서 정한 벌칙규정을 따르지 않고 99% 이상을 '시정조치'라는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환노위 국정감사를 마치고 피감기관인 고용노동부 공무원들에게 환노위 '국감스타'를 묻자 민현주 새누리당 의원을 꼽는 공무원들이 많았다.

한 고용부 관계자는 "정책 관련 질의가 피감기관 입장에서도 놓치고 있는 부분을 정확하게 지적해 도움이 됐다"며 "특히 근로감독 관련한 지적은 처음 나오고 굉장히 깊이가 있는 지적으로 정책적으로 밀접한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민 의원은 피감기관들이 국감을 준비하며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는 '자료요구' 문제에 대해서도 배려가 적지 않았다는 평가다.

한 고용부 산하기관 관계자는 "민 의원의 경우 무조건 많은 양의 자료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적으로 중요한 포인트의 자료만 요구했다"며 "상당히 효율적인 자료 요구여서 제출을 하면서도 괴롭히기 식으로 느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기대학교 교수 출신인 민 의원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사회학 학사와 석사,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사회·노동 문제에 정통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체를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여성노동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국감에서도 면박주기, 시선끌기 등에 집중하지 않고, 학자적 기반을 바탕으로한 날카로운 정책 분석은 피감기관 입장에서도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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