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국민 입장에선 형식보다 진실 밝히는 게 중요"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27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상설특검법 대신 별도의 특별법에 의한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새정치민주연합 주장에 대해 "야당이 억지를 부리는 것이기는 하지만 여당 입장에서는 대승적으로 별도 특검을 수용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초·재선 의원 모임 '아침소리'에 참석해 "국민 입장에서는 별도 특검이나 상설특검이 구분이 안 된다,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여야가 합의하지 않으면 진실을 밝히는 것이 구조적으로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상설특검이 있는 상황에서 (야당 주장은) 견강부회이고, 상설특검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며 "그러나 국민 입장에서는 특검의 형식보다 진실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또 특검 대상에 제한을 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8명에 대해서만 특검을 하자고 했는데 제한을 둬서는 안된다"며 "검찰 수사에 단서를 달면 안되고, 무제한 특검으로 가야한다는 전제에 야당이 합의를 하면 별도 특검에 대해 (우리 당이) 과감한 모습을 모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과 여당 핵심 인사가 연루돼있지만 제 살 깎는 심정을 보여야 한다"며 "이 문제에 있어선 야당이 아무리 장난을 쳐도 아침소리 차원에서 진실을 밝히도록 앞장서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