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종합)文대표 31일 질병관리본부 방문, 與 6월1일 당정협의

여야가 경쟁적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대응 행보에 나섰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3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한다고 30일 새정치연합이 밝혔다. 문 대표는 30일 기준 감염 확진 환자가 13명으로 늘어나는 등 메르스 대책에 국민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장으로부터 사태 현황과 보건 당국의 검역 시스템에 대해 보고 받는다.
이와 관련 강선아 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메르스 전염에 대한 복지부 장관의 안이한 대처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여주기식 회의를 주재하며 아랫사람에게 호통과 질책으로 책임을 모면하려 하지 말고 직접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표의 일정이 취소됐다 다시 부활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애초 질병관리본부 방문일정을 공지했으나 그대신 6월 초 국회에서 문형표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몇시간 사이 일정 조율 결과 국회에서 장관 보고를 받는 계획은 불투명해졌고 질병관리본부 방문 일정을 재차 검토해 확정했다.
메르스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을 서둘러 보여주려다 당내 교통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측은 "일요일과 다음주 보건복지부 장관의 일정 등 관련 상황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이라 해명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6월 첫주가 열리는 다음달 1일 국회에서 원유철 정책위의장 주재로 메르스 및 탄저균 관련 긴급 당정 협의를 갖는다.
당정협의엔 경기도 오산 미군기지 탄저균 반입 사건도 의제로 다룬다. 정부 측에서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백승주 국방부 차관 등이 당정협의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