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국회 메르스특위 현안질의,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메르스 사태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이다. 전쟁을 하려면 지피지기(知彼知己)여야 하는데 초기에 지피도 못했고 지기도 못했다. 메르스란 바이러스가 얼마나 위험한지 미처 파악을 못했다. 거기서 (대응에) 큰 한계가 있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22일 오후 국회 메르스특별위원회 종합현안질의에서 정부의 초동 대처가 실패한 이유가 뭐냐고 묻는 신상진 새누리당 의원 질문에…
문 장관은 이것 외에도 "대응 시스템을 만들려 나름 열심히 했지만 그것이 선제적이기보다 뒤따라가며 (시스템을) 보강한 측면이 있다"며 "(감염병에 대해) 우리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지 못한 점이 한계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1번 확진 환자를 접하면서 역학망을 짜는 데 있어 상당히 협소하게 짰다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며 "그때까지만 해도 전파력이 약할거라 생각해 초기 정보공개도 자제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보공개 부분에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을 인정했다.
문 장관은 "어찌됐든 장관 본인도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다는 걸 인정하느냐"는 신 의원 질의에 작게 한숨을 쉬며 "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