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2015국감]'후엠아이', 문서 3건 공개…안규백 "유출되거나 해킹됐을 것"

군 내부문건이 유출됐지만 군 당국은 유출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2일 "지난달 4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해킹 조직으로 추정되는 원전반대그룹 '후엠아이(Who Am I)'가 군 관련 문서 3건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어 "이 가운데 제한된 승인권자만 볼 수 있는 정보본부 문서가 포함돼 국방부 해킹 혹은 내부 유출
의혹이 제기됐지만 군은 현재까지 유출경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해당 문서는 국방부
해외정보부 소속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 무관부에서 작성된 문서로서 보통 암호화된 후 외교통신망을 통해 국방부로 전달된다. 이 문서를 국방부 암호실이
해독해 통합해외정보관리체계에 올리면 제한된 승인권자들에 한해 자료가 공개된다는 것이 안 의원의 설명이다.
안 의원은 "정보본부
암호실까지 전달되는 과정에서 유출됐거나 제한된 승인권자들에게 보고되는 과정에서 유출됐거나 해킹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안 의원은 이어 "국방부 정보본부에 한수원 해킹 자료의 진위를 확인하고자 요청했지만 정보본부는 오히려 후엠아이가 해킹한 자료만 송부해왔다"며 "암호화 문서가 외부로 유출됐는데 군은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국방부가 보안에 소홀한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