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2015 국감] 유성엽 "연봉 환원 어떤가…수협중앙회장은 집사람과 상의한다더라"

6일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고액 연봉을 두고 전액 기부해야한단 주장이 제기됐다.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회장과 임직원들의 고액연봉이나 성과급 등으로 농협이 농민을 위한 조직에서 멀어졌다고 지적하며 자구 노력을 주문했다. 이같은 노력을 '전액 기부'를 한다는 마음에 빗대 강조한 것.
유 의원은 "꼭 그렇게 해달라는 건 아니고 무거운 맘으로 강조하다보니까 그렇게 (설명하게) 됐습니다"라며 "농업의 현실이 어려우니 그 점을 소화하셔서 좋은 방향으로, 교훈을 농협 조직원들한테 남기시고 의미있는 은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최원병 회장은 "그건(전액기부) 너무 큰 숙제인 것 같다"고 답했다.
다음은 유성엽 의원과 최원병 회장의 질답을 재구성한 내용.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수협중앙회 국감 때 수협중앙회장한테도 1원만 받고 일하겠단 의지를 천명하라고 했다. 자녀들도 다 출가했고 재산도 상당히 갖고 있고…엉뚱한 주장이지만서도 1원만 갖고 수협중앙회장직 수행하며 역사에 남는 수협중앙회장 돼달라고 당부했다. 그랬더니 집사람하고 상의해보겠다고 하더라. 해양수산부 종합감사 때 물어보니 집사람이랑 계속 상의 중이라고 한다.
인생 한 번 살고 가는데 내가 왜 살고 있냐 본질에 충실하고 환골탈태하려는 노력 필요하지 않겠냐. 정들었던 조직 몇개월 후면 떠나는데 홀가분하게 소회를 말씀해주시죠.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
아까도 말했지만 잘했다는 부분도 없다고 생각하고 농민들, 조합장들 욕구에 대해 만족을 채우지 못한 부분 있다. 짧은 기간, 얼마 안 남았지만 최선을 다해서 그런 부분 정리하도록 하고 황주홍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신 부분은 깊이 생각해보고요.
또 앞으로 다음 사람(회장)이 잘못하면 우리에게 피해온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도 다음사람 누가될 지 모르겠지만 시중은행 등 잘 감안해서 보수 등 정해야하는데 걱정되는 것도 많다.
개인적인 문제를 가족과 상의한다는건…가족과 상의한 적 없다. 월급타서 가족한테 갖다 바친 적 없고. 지금도 월급통장에 있다. 깊이 생각해보겠다.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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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임으로 지내오면서 너무 과분하게 농협조직으로부터 혜택 받았다.8년치 다 모아서 농협에 환원시키면서 "남아있는 후배들이여~~앞으로 농업인들을 위해 개과천선했음 쓰겠다" 요구하고 준비해서 떠나시면 어떻겠나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
그런 부분은 갑자기 말씀하시니까 답변하기 곤란하고…나가더라도 경제적으로는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회장직) 마치더라도 저도 의원님 만나면 밥 한끼 대접할 수 있는…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밥은 제가 모시겠다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
그 부분 노력도 하고…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꼭 그렇게 해달라는 건 아니고 무거운 맘으로 강조하다보니까 그렇게 됐습니다만…얼마나 어렵나 농업의 현실이…그 점 소화하셔서 좋은 방향으로, 교훈을 농협 조직원들한테 남기시고 의미있는 은퇴 부탁드린다.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
그건 너무 큰 숙제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