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보성 60대 농민 위독' 소식에 지역구서 올라와 병원 지켜

김승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전남 고흥·보성)은 전날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60대 농민 백남기(보성 출신)씨가 쓰러진 것과 관련해 "공권력을 동원한 살인적 폭력행위"라며 15일 강신명 경찰청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밤 지역구인 보성에서 올라와 백씨가 뇌출혈 수술을 받는 동안 서울대병원에서 밤새 자리를 지켰다.
김 의원은 "백남기씨는 쌀값 폭락문제로 생계의 위협을 느끼는 농민 중 한 명"이라며 "정당하고 합법적인 요구를 최루액이 담긴 물대포로 근거리에서 정조준, 직사하고 쓰러져 있는 시민에게 계속 사격을 가하는 경찰의 진압행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경찰이 무자비한 시위진압을 했다"며 "박근혜 정부는 성난 농민들의 원성과 안전·생명은 내팽개치고 오직 정권지키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의 과잉·폭력 진압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사건을 조속히 조사해 현장 책임자 및 물대포를 사격한 경찰에 대해 즉각적인 엄벌과 함께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강신명 경찰청장의 해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남기씨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