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신당세력 당연히 같이해야…송호창 의원도 탈당 예상"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조만간 탈당이 예상되는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4일 "(천정배 의원이나 박주선 의원 등) 신당을 하시는 분들의 문제의식이 비슷하기 때문에 당연히 (안 전 대표와) 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병호 의원은 이날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각 (신당) 추진 세력마다 나름대로의 원칙이나 목표가 있는 만큼 잘 조율해서 어떻든 간에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할 수 있는 그런 전략을 잘 만들어야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표가 안 전 대표의 기자회견 직전 접촉을 시도했던 것에 대해서도 평가절하했다. 문 의원은 "안 전 대표께서 탈당을 시사한 것이 5일 정도 된다"며 "그동안에는 뭐하고 탈당하겠다고 하는 당일 새벽 한 시에 찾아갔는지 잘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특별한 내용도 없었다. 오늘 11시에 탈당하겠다고 하시는 분에게 대화해보자고만 하면 되겠나"라며 "안 전 대표께서는 결국 문 대표께서 홍보용으로 국민들에게 '자기는 할 만큼 했는데 안 전 대표가 이렇게 걷어 찼다' 이런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안 전 대표의 탈당 이유에 대해 "박근혜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통합을 해야 하는데 현재 그게 불가능하게 돼 있다"며 "새로운 길을 열어야만 돌파구가 생긴다고 생각하고 탈당을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지금 우리 국민들은 기성 정치권에 대해서 지긋지긋해하고 있다"며 "민생이나 먹고 사는 문제는 도외시하고 싸움만 하고 있는 이런 정치 현실에 대해 더 이상 묵과 할 수 없다. 이제는 다시 한번 국민들의 선택을 요구하면서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기존에 탈당이 기정사실화된 유성엽 황주홍 의원 외에도 송호창 의원도 합류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송호창 의원은 아무래도 초선이고 아무래도 이런 야당이 나눠진다는 것에 대해서 좀 불안감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통합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왕 이렇게 신당 추진이 되고 야당이 나눠져 있기 때문에 선택을 한다면 결국은 안철수 대표 쪽으로 오지 않겠나"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