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청년수당, 박원순 포퓰리즘"에 더민주 "청년문제 왜곡말라"

與 "청년수당, 박원순 포퓰리즘"에 더민주 "청년문제 왜곡말라"

최경민 기자
2016.08.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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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더민주 청년최고위원 후보 3인방 공동성명

유창수 새누리당 청년최고위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의 청년 취업수당과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급한 대권행보로 애꿎은 청년만 희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6.8.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창수 새누리당 청년최고위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의 청년 취업수당과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급한 대권행보로 애꿎은 청년만 희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6.8.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야가 서울시의 청년수당 정책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새누리당의 유창수 청년최고위원이 청년수당 정책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자 더불어민주당의 청년최고위원 후보인 장경태·이동학·김병관 후보가 이를 반박하고 나서기도 했다.

14일 새누리당의 유창수 최고위원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년 취업수당 정책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급한 대권행보로 애꿎은 청년만 희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시의 청년수당은 서울 거주 19~29세 미취업청년 중 시가 별도로 선정한 3000명에게 매달 50만원씩 최대 6개월 간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대해 유 최고위원은 "절박한 청년들의 상황을 이용해 청년들의 환심을 사려는 명백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정책의 유사성 논란의 일어났던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 사업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은 2만4000여명에게 1인당 60만원씩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유 최고위원은 "정부의 대표적인 청년 일자리 대책인 취업성공패키지는 '상담-직업훈련-취업알선' 3단계 지원으로 78%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박 시장이 정부의 청년대책이 문제가 많고 주장하는데 그 말에 책임을 지려면 정부보다 더 높은 취업률을 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청년최고위원 후보인 장경태·이동학·김병관 후보는 공동성명을 내고 "유창수 최고위원에게는 오늘의 어려움, 내일의 절망 속에서도 희망과 꿈을 잃지 않고 있는 청년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비판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청년 최고위원 후보. 2016.7.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청년 최고위원 후보. 2016.7.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정부가 청년수당과 유사한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거론하며 "서울시의 정책방향을 결국 정부가 받아들임으로서 이미 판정승으로 결론이 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청년을 위해 선출된 청년부문 최고위원이라면 기존 정치권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청년의 문제를 왜곡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이야기하고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하라고 정부와 당을 질책하는 것이 청년위원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더민주의 이재경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유 최고위원이) 박원순 시장의 대권행보라고도 했는데 어디서 많이 듣던 얘기다. 김무성 전 대표와 새누리당이 입만 열면 외치는 상투적인 주장"이라며 "청년의 이름으로 지도부의 일원이 되었으면 마땅히 청년들이 겪고 있는 현실의 고통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는 것이 가장 먼저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유 최고위원을 겨냥해 "청년최고위원으로 선출되고 기자들을 만나 처음으로 내놓은 발언이 새누리당의 기존 주장을 되풀이 한 것"이라며 "청년다움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새누리당 청년최고위원이 아둔함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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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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