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주한미군 철수 얘기 안 한다"

트럼프 "김정은과 주한미군 철수 얘기 안 한다"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2.23 06: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협상 테이블에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이번 정상회담은 북한의 핵무기 포기를 압박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미국은 현재 한국에 약 2만85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미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도 전날 기자들을 상대로 한 전화 브리핑에서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북미간)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며 "(실무협상에서)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일각에선 북한의 비핵화 관련 약속 실행 등에 대한 상응 조치로 미국측이 종전 선언과 주한미군 축소 또는 철수를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 당국자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와 관련,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지난달말 스탠퍼드대 연설에서 제시된 우선순위의 일부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모든 WMD(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의 동결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공유된 이해의 진전 △최종적 로드맵을 향한 협력 등을 언급했다. 이번 회담에서 WMD 및 미사일 동결 문제가 논의될 것이란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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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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