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미래' 김민수 "혁신으로 꿈꾸는 대한민국"

'보수의 미래' 김민수 "혁신으로 꿈꾸는 대한민국"

최경민 기자
2020.02.02 12:47

[the300]4·15 총선 도전하는 성공한 창업가…"노력이 존중받는 사회"

김민수 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사진=김민수 위원장
김민수 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사진=김민수 위원장

42세의 젊은 '국회의원 후보생'이 있다.

경기 성남 분당을에 출사표를 낸 그의 이름은 김민수. 20대에 클린아트홀, 태원BMC를 창업했고, 30대에는 기업 매출을 100억원대로 키운 인물이다.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40대에는 '다음 세대를 위한 정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40대 국회의원 당선자의 비중이 35%(2004년)→31%(2008년)→27%(2012년)→17%(2016년)로 선거를 거듭할 때마다 떨어지는 상황 속에서, 김민수 전 성남분당을 당협위원장의 도전에 주목했다. 그는 2019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공개오디션을 통해 당협위원장에 선발됐던 '보수의 미래'이기도 하다.

그가 인터뷰에서 일관되게 "사회를 한 걸음 더 진전시킬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보다 노력, 경쟁, 성공을 존중해온 삶의 궤적이 읽혀졌다.

정치인으로 내세우는 비전은 '꿈을 꿀 수 있는 미래지향적 세상 만들기'. 대한민국의 미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혁신을 앞세운 자신과 같은 정치인이 반드시 국회에 입성해야 한다고 힘을 준다. 네 아들을 둔 아버지의 책임감일지도 모르겠다.

다음은 김 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키워드는 #미래 #혁신 #노력 #다둥이아빠 #과거만보는정치는그만 #일하는대한민국.

- 당신이 정치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번 총선에서 도전하려는 지역은 어디인가.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은, 노력에 의한 변화를 믿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토대가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 계층 간의 이동이 가능해야 한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지금 구태의연한 정치가 미래로 향하는 발걸음을 잡고 있다. 과거만 답습하며, 정쟁만 일삼고 있다.

출마하려는 지역은 성남시 분당을 선거구다. 1995년 분당 신도시 초기부터 분당에서 살아온 원주민이다. 분당에서 창업을 했고, 네 명의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다. 살아왔고, 살고 있고, 살아갈 도시다. 출사표를 던진 이유다.

-젊다는 것을 빼고, 당신은 어떤 강점을 가진 정치인인가.

▶대학교 4학년에 100만 원으로 창업했고, 지난 18년 간 기업가로서 삶을 살아왔다.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을 코치하고 지원하는 사회 활동가의 삶도 살았다. 창업의 과정을 통해 실무적 경제, 경영및 조직관리 능력을 배웠다. 경제학·창업학 석·박사 학위로 이론 능력도 갖췄다. 혁신성, 진취성에 결코 포기하지 않는 저력을 더했다.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대한민국의 미래 핵심역량 강화"다. 기술진보와 융합으로 급변하게 될 미래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핵심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정치가들이 등용되어야만 한다. 교육체제, 산업구조, 노동구조, 복지 인프라 공급의 방식을 혁신적 수준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는 '국민·미래·혁신' 세 단어가 없는 것 같다.

- 영화 '기생충'을 보셨다면 한 줄 평을 해달라.

▶"언더도그마(under dogma, 약자는 선하고 강자는 악하다는 생각)를 맹신하던 이들에게 상당히 불편한 영화"이다. 고정관념은 기업·부자·권력자를 무조건 공공의 적으로 각인시켜왔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때,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 한 명의 악인보다도, 사회적 갈등을 유발해 이익을 얻는 자들을 더 경계해야 한다.

네 아들과 함께한 김민수 위원장/사진=김민수 페이스북
네 아들과 함께한 김민수 위원장/사진=김민수 페이스북

-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혹은 인상깊게 읽은 책을 소개해달라.

▶성공학의 대가 나폴레온 힐의 '성공의 법칙'. "뻔한 소리"라는 악평도 있지만, 정답은 항상 뻔한 소리에 있는 법이다. 정답을 아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그 뻔한 정답을 누가 실행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휴대폰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은 무엇인가. 가장 마음에 드는 앱은 무엇인가.

▶자주 사용하는 앱은 카카오택시, 페이스북, 카카오톡이다. 마음에 드는 앱은 리모트뷰 원격제어 앱.

-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에 대해 평가를 해준다면.

▶진화한 인간상이다. 미래를 읽는 것을 넘어 만드는 사람. 대한민국 정치에는 이런 혁신가가 필요하다. 있는 사람의 것을 앗아서 없는 사람에게 분배하겠다는 정치인이 아니라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생산하고, 창의적 구조를 만들며, 사회를 한 걸음 더 진전시킬 정치인이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 보다도, 트럼프 대통령 보다도, 우리는 김정은을 더 오래볼 가능성이 높다. 그는 협상 가능한 인물인가.

▶협상의 대상 자체가 아니다. 3대에 걸쳐서 절대권력을 세습받은 김정은이 자신의 권력을 쉽게 내려놓겠나. 김정은을 미화하는 일은 매우 위험하다. 여전히 북한은 주적이다. 북한을 협상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 냉정함을 가질 때 실효성있는 남북관계 개선이 가능하다.

-30~40대가 한국사회에서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대다수 청년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간다. 자기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각자의 분야에 역량이 넘치는 청년이 많다. 단지, 우리나라가 많은 인재를 수용할 여력, 물리적 공간이 없다는 게 정확한 진단이다. 인재 수요를 확장해야 한다.

현 시대에 더 많은 인재를 필요로 하는 곳은 기업이어야 한다. 그런데 옥죄는 규제로 대한민국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아니다. 강성 노조는 공정한 경쟁과 상생, 노력을 비웃는다. 이런 사회구조는 노력하지 않는 사회풍토를 만든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의 노력을 경시하는 풍조를 만든다. 대한민국은 일하는 사람을 위한 국가여야 한다. 노력하는 사람의 국가여야 한다. 대한민국이 가진, '세대'를 넘어선 '시대'의 문제는 '노력의 가치'가 점점 폄훼되는 구조에 있다.

-왜 우리 국회가 늙었는지,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나. 정치의 '젊음'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정치권은 가장 높은 기득권의 상징이자 성벽이 된 지 오래다. 정치 권력은 누군가와 나누거나 물려주기 싫은 강력한 무엇이 되었다. 능력보다는 충분한 기간의 충성을 통해야만 정치권 진입이 됐다.

대한민국 정치에는 준비된 청년 인재가 아닌, 이슈에 의한, 인맥에 의한 청년이 등용됐다. 영입된 청년 인재가 제대로 된 역량을 발휘하는 것을 보여준 적이 없으니 청년은 단지 경험이 부족한 어린아이로 치부될 수밖에 없었다. 젊은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불구하고'이다. 나이를 뛰어넘는 경험과 시대적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정치의 젊음을 위해 다양한 인재를 영입하고, 이들을 양성하고 검증하는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꼭 하고 싶은 일이기도 하다.

[프로필]

△1978년 부산 출생 △고려대 정책대학원 경제학 석사 △중앙대 창업학 박사 △클린아트홀 창업 △태원BMC 창업 △한국창업진흥협회 수석부회장 △동국대 청년기업가센터 겸임교수 △숙명여대 글로벌서비스학부 객원교수 △대한민국청년팀 공동대표 △한국창업진흥협회 협회장 △자유한국당 성남시분당구을 당협위원장

지역민들과 인사하고 있는 김민수 위원장/사진=김민수 페이스북
지역민들과 인사하고 있는 김민수 위원장/사진=김민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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