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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예정됐던 한-벨라루스 외교장관회담이 벨라루스 측 요청으로 무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국 입출국을 경계하는 추세가 외교일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당초 이날 중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벨라루스 외교장관회담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 일정이 취소됐다. 외교부 측은 "벨라루스 측이 일정을 이유로 방한 일정을 미루자고 요청해 회담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벨라루스 측이 명시적으로 코로나19를 한국행 취소의 이유로 제시하진 않았으나 이 결정이 코로나 19로 한국 입출국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벨라루스는 지난 25일 부로 한국, 이탈리아, 일본, 싱가포르, 태국에서 입국할 경우 14일간 지역 보건당국에 연락하도록 하는 등 유럽 국가중에선 상대적으로 일찍 한국에 대한 입국제한을 단행한 국가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한영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영국 장관 측의 '개인일정'을 이유로 취소됐다.
외교부는 "코로나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